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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대청소 – 커튼빨래 방법

커튼을 빨면 방안까지 환해져요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 올 때 예상외로 큰돈을 지출한 것이 커튼이었어요. 이전에 살던 집은 대형마트에서 파는 커튼을 달면 되었는데 신축 아파트 창틀은 크기가 전부 규격과 달랐거든요. 새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들떴던 저는 이왕 사는 김에 유명브랜드 제품으로 사자고 마음먹고 견적을 알아봤는데 그 금액을 보고 정말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랐습니다. ‘허리띠 좀 졸라매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좀이 아니라 잘라내도 손댈 수 없는 금액이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어요. 여러분도 이사할 때 창틀 크기에 주의하세요.
 
결국 유명 브랜드 커튼은 포기하고 예산과 얼추 맞는 것으로 주문 제작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분은 방화(防火)성이 있는지, 집에서 막 빨아도 되는 소재인지였죠. 창문이 더럽다는 말은 그만큼 커튼도 먼지를 빨아들였다는 뜻이니 집에서도 자주 세탁할 수 있는 것으로 사고 싶었어요. 
 
커튼 빨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으 으~’ 하면서 커튼을 뜯어내는 순간 커튼 빨기 모드로 들어가는 스위치가 켜집니다. 커튼을 세탁기에 넣고 돌아오면 창문 주변이나 커튼레일 등 평소에는 숨어 있던 지저분한 곳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창가를 구석구석 청소하다 보면 딱 세탁이 끝난다는 말씀!
 
저는 연 2회, 봄맞이 대청소 때와 초여름에 커튼을 통째로 빨아요. 초여름에는 봄철 날아온 꽃가루를 없애야 하고 봄맞이 대청소할 때는 청소하다가 나온 집 안 먼지를 털어내야 하거든요. 하지만 온 집 안의 커튼을 한꺼번에 빨려면 엄두가 안 나죠. 하지만 이것도 ‘작게 나누기’를 하면 문제없죠. 연 2회 있는 ‘커튼 빠는 달’이 되면, 한꺼번에 다 빨려고 하지 말고 일주일에 두세 개씩 나누어 빨아요. 빤 커튼은 바닥에 쓸리지 않게 창가로 들고 가서 그대로 커튼 고리에 걸어둡니다. 창문을 약간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해두면 저녁 무렵에는 다 마른답니다. 커튼을 빤 날은 온 방에 향긋한 세제 냄새가 폴폴 떠다니고, 왠지 모르게 방 전체가 환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커튼 통째로 빨기 방법
1. 저는 평소에 빨래할 때는 액체비누를 쓰지만 커튼을 빨 때는 드라이클리닝용 중성 세제를 씁니다.
 
 
2. 세탁할 때 거품을 뽀글뽀글 내는 것이 요령! 먼저 세탁조에 들어갈 물을 최저로 설정합니다. ‘콸콸’ 소리를 내며 물이 차면 세제를 넣고 1~2분 정도 세탁기를 돌립니다.
3. 거품이 나면 ‘담요 코스’를 선택해 수위를 재설정 하고, 커튼을 집어넣습니다.
 
 
4. 세탁조 속을 너무 꽉 채우지 않고 약간 여유를 두는 것이 중요해요. 세탁 설정은 ‘헹굼’까지만 하고, 끝나면 울 코스로 설정한 상태에서 1분 정도 가볍게 탈수 합니다. 물이 뚝뚝 떨어지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짜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조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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