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나인 항해기

[아르고나인 항해기] 일을 한다는 것… : 네이버 카페

[아르고나인 항해기] 일을 한다는 것…



재작년 1월2일 저희 책 주문을 해서 물류센터에서 외주택배회사에 배송일을 하시던 분께서 당일 전복사고로 차량 전소로 함께 사고사를 당하셨어요. 



출판사하면서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고 제가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저희 일을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목숨걸고 일한다는게 어떤 것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겼습니다. 지금 혹시 하시는 일 때문에 누군가가 사고를 당하고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하게 되는데 이런 일의 무거움이 가슴 한쪽을 짖누르고 있습니다.



올해 해고, 퇴직, 이직을 많이 시켰습니다. 그건 상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제가 운영하는 사업과 직원들이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시점이라 생각되어 조직개편을 하기로 했습니다.
직원을 대할 때 그들이 직업을 잃게 되는 경우에 가능하면 좋은 방향으로 좋을 때 내보내려고 고민했습니다. 나쁠 때 서로 얼굴 붉히고 하지않게 회사매출이 가장 좋을 때까지 기다려서 정리(?) 과정을 거쳤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은 의외로 이해 못하겠지만 몇번의 사업중에 느낀 부분은 나쁠 때 같이 있어도 사업상 비전이 없다면 빨리 정리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고 떠나는 사람을 붙잡아봐야 의미없다는 것을 오랜기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의 방향이 바뀌고 있는데 그것을 제가 바꿀 수 없다면 모두가 바뀌어야하는데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일의 성격에 전혀 다른 과정이 남아있고 열심히 일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일을 해야할 때 직원의 성장에 대해서도 고민합니다. 그런데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현재로써는 가변적 상황에 다양한 능력의 직원을 배치하기 힘들고 따라올 수 있는 사람들과 일을 해야합니다.



사업을 하는 부모님 덕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더러운 경험을 많이 했지만 모든 결과를 받아야 하는 것은 사장의 일이겠죠.


시간을 쓴다는 것은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인데 다들 공감하는 팀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아니면 닫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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