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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부활 프로젝트 : 멋지도다, 그대의 펜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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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글씨를 연습하기 위해서 딥펜 세트를 장만했습니다.

돈 주고 산 건 펜대(1000원)와 펜촉(펜촉 800원)+윈저 잉크(각색 3000원). 해서 4800원!

펜대는 사포로 싹 밀고 올리브 기름을 바른 다음 잘 말려서 티크색 스테인을 바르고 왁스를 덧발라 매끈하게 마무리했고요.

펜촉은 300원짜리 화신 펜촉 샀다가 잉크만 엄청 먹고 끝이 벌어져서 일제(닉코) 스푼펜촉으로 급 교체했더니 아주 부드럽네요.

잉크는 호미화방에서 샀는데 뭐, 나름 평판이 좋은 윈저앤뉴튼입니다. 좋아요~

딥펜 펜촉은 펜글씨 쓰면서 종종 물에 헹궈줘야 하는데 물병은 일단 급한대로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병을 씻어서;;

다이소에 가니 싸고 예쁜 물병이 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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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는 이 책을 골랐습니다. 펜글씨 책 치고는 꽤 비싼 12000원이지만,

내용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 싫증나지 않을 것 같더군요.

http://www.yes24.com/24/goods/11874484

표지도 품위가, 쿨럭;; 다른 허접한 펜글씨책 같지가 않다는… 무려 초호화 양장입니다.

아까워서 연습을 할 수가 없더라는…

제목은 무려, <그 글씨, 멋지도다! 그대의 펜글씨> 뭔가 찡한 느낌의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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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글씨 책 주제에 머리말도 있습니다.

멋진 글씨가 사회적 신분을 상징하더 시절도 있었으나 현대는 디지털기기의 영향으로 손글씨가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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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입니다. 인문서에나 나옴직한 멋진 그림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펜글씨 연습에 버닝할 의지가 불끈불끈하네요.

펜을 쥐는 법도 아주 빈티지, 앤틱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책 자체가 한 200년은 된 것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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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렇게 낙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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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점은 책에다 하면 좀 아깝다는 생각. 그런데 우리는 그냥 다짜고짜 책에 슥슥 그리지요.

성질급한 배달민족이니까요;;

그럴 경우에는 출판사 카페에서 연습장을 다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깍두기 노트, 영어 줄노트도 들어 있어서 유용하네요.

cafe.naver.com/sowad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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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쓰는 건 다 똑같으니까, 생략하고 펜아트를 연습하는 부분입니다.

글씨쓰다 지치면 그림도 그리면서 휴식(?)할 수 있다능~

그런데 비밀은, 저 그림을 따라그리다보면 영문 필기체 연습이 된다는 겁니다.

영문 필기체 쓸 때 펜 움직임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저처럼 책에 낙서하기 싫은 분은 다운로드 받아서 프린트하시면 간단합니다. 고민하지 마세요.ㅋ

cafe.naver.com/sowad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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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글 펜글씨가 중심이고요, 영문도 간단하게 연습할 수 있고,

필기체뿐만 아니라 캘리그라피도 연습할 수 있게 샘풀이 있습니다.

며칠 연습해보니 글씨가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아니 글씨 자체를 오랜만에 써 본 것 같네요.

처음엔 어색하고 글씨가 막 날라당겼는데 천천히 따라 쓰다보니까 이제 줄이 좀 맞는 느낌이에요.

조금 익숙해지면 어린 왕자를 한번 필사해보려구요.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ㅋㅋ

http://www.yes24.com/24/goods/1187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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