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가 알려주는 실패 없이 책 출간 제안서 보내는 법 1 2015년 8월 14일 – Posted in: 출판사이야기

요즘은 출간희망을 하는 분들의 기획서라는 것을 받아보고 항상 고민하다 이 글을 남기게 되는데 이유는 이렇다.

편집자는 당신에 대해서 모른다. 하지만 예의를 모른다면 기획서가 통과되지 않는다. 최근에 가장 많이 보이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1. 출간 제안 전자메일에 타 출판사 전자메일을 cc로 포함시켜놓는 경우

제가 이외수인데요 오늘부터 경매를 통해 여러 출판사 편집자 또는 사장들을 모시고 제 신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책 제목은 이렇고 목차는 이렇고 콘셉트는 이러 이러하니 각자 몇 월 며칠까지 출간 비딩에 참여하실 분은 알려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출판사는 처음부터 비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메일이 오는 이유는 글쓰기 교실에서 아마 출판사의 전자메일이 돌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원고는 최초 독자인 편집자에게 읽혀 보지도 못하고 버려질 것이다.

다만 이외수 선생님이 메일 보내신다면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2. 회사에서 요청한 양식대로 쓰지 않고 기획서를 보내는 것

어떤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한다면 최초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쓸 것이다. 그런데 만나본 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기획서류를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보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네가 나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거기 내 블로그 있지 사람도 많이 방문하고 지식도 경험도 좀 있어 그러니까 읽어봐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회사에서 요청하는 양식은 대부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제목, 목차, 기획의도, 마케팅 방법, 저자이력, 출판희망일 등 최소한 글을 써서 남을 납득시키고 책을 구입하게 만들 저자라면 양식에 맞춰 글 쓸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는 앞으로 다듬어서 함께 갈 수 있는 저자인지를 판단한다. 사전조사나 타깃 독자, 대상층에 대한 분석이 없다면 저자보다 더 모르는 분야에 선 듯 투자를 결정하기 힘들다.

3. 출판사 성향을 분석하지 않고 보내는 경우

퇴짜를 맞는 것은 좋은데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일단 출판사가 그동안 출간한 책들을 보면 해당 출판사가 외서를 주로 진행하는지 아니면 국내서를 진행하는지 그리고 어떤 분야에 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하는지 알 수 있다.

자신들이 하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출판사는 별로 없고 영업망이나 마케팅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로 들어가기 어려워하는 성향이 있어 가능하면 연결선상에 출판사에 제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긍정적인 반응의 메일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책이 출간되는 것이 아니다.

참고

만일 시리즈물이라면 10월을 기점으로 도서제안을 해야 한다. 지금 시리즈물을 진행하는 중인데 중간에 새로운 도서를 만들 수 없다. 시리즈물은 이미 작년에 준비한 기획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보통 대형 출판사라고 하더라도 직원을 80% 이상 책 진행에 투여하고 있다. 100%인 경우라면 출판사가 올해는 책 출간 계획이 없다라고 메일을 보내는 경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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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악당의 명언 (개정판)

손호성 저 |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 2015년 01월

아르고나인미디어그룹 대표이사 / 스펙트럼북스 대표
국내 최초로 매직아이를 개발했으며 다양한 직종을 넘나들었다. 2007년에 출판사를 설립, 현재 출판 및 IT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1, 2회 심사위원, 생각정리 세미나 1, 2, 3 기획/운영, 공인 LEGO SERIOUS PLAY 퍼실리테이터로 ZDNET, LG전자, LG전자연구소, LG인화원, KAIST 문화기술 벤처 크리에이티브 랩,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존슨 앤 존슨, 현대카드 등 기업에서 온라인 마케팅, 경영전략, 혁신제품 개발, 웹서비스, 앱 서비스 개발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인도 베다 수학』,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스도쿠 365 시리즈』,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매직아이』 등 150여 종의 도서를 출간하였다.

https://www.facebook.com/atmark99